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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ech. 소식/전시회/컨퍼런스

전시회 : PROTOKOR 2013

 

 

지난 2013년 7월 10일에 PROTOKOR 2013 전시회에 다녀왔고 더불어 Protokor 3D 프린팅 & 스캐닝 컨퍼런스에도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

 

어떤 분이 아주 자세한 참관기를 마치 눈에 잡히듯이 올려주셨습니다.

저도 갔다 왔지만 이런 정성어린 참관기를 쓴다는건 엄두도 안납니다. 존경심이 마구 생깁니다. ^^

 

감사의 댓글을 남기고 이의 링크와 원문을 싣습니다.

 


 

http://mcquarrie.tistory.com/26

 

 

2013년 7월 10일(수)부터 7월 12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 11회 국제 나노기술 심포지엄 및 나노융합대전이 열립니다. 이 심포지움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전시회가 함께 열리는데요.

 

1. 제 11회 국제 나노 융합대전

2. 제 6회 국제 마이크로/MEMS기술 전시회

3. 제 4회 국제 레이저 기술전시회

4. 제 3회 국제 첨단 세라믹 전시회

5. 대한민국 시제품 설계 및 제작 산업 전시회

 

아마 규모가 가장 큰 국제나노융합대전을 전면에 세우고 다른 몇몇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는 Protokor 3D 프린팅 & 스캐닝 컨퍼런스 2013을 보기 위해 갔습니다. 물론 다른 전시회도 둘러보기는 했지만.. 제가 나노, 레이저, 세라믹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자 시작합니다.

 

 

 

 

전시장 입구입니다. 현수막 오른쪽 아래부분에 PROTOKOR 2013이라고 조그맣게 써있네요. 오늘은 저걸 볼겁니다.

 

 

 

 

 

 

오늘 보러 온 3d 프린팅 & 스캐닝 컨퍼런스 2013은 1시 30분부터 여는군요. 그때까지는 시간이 꽤 많이 남았습니다. 물론 그 시간동안 저는 PROTOKOR 2013을 여유롭게 관람했구요.

 

 

 

 

 

 

PROTOKOR 2013 전시회 부스들입니다.

 

 

 

 

 

위의 팜플렛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시장이 무척 큽니다. 하지만 3D 프린팅 관련 부스는 빨간색 박스로 표시해놓았듯이 상당히 작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좀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자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쓰리디엠디]의 부스입니다. 3D 프린팅 기술과 3D 스캐닝 기술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였는데요.

 

 

 

 

스파이더맨의 한장면을 프린팅해서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멋있었습니다.

 

 

 

 

 

 

[(주)에스엔씨]의 부스입니다.

 

 

 

 

 

 

[(주)씨이피테크]의 부스입니다. 

 

 

 

 

여러 3D 프린팅된 샘플들을 전시하고 계셨는데요. 역시나 머리뼈에 관심이 많죠?

 

 

 

 

요거는 하악골을 뽑은 것인데요, 위에서 뽑은 기계보다 낮은 기계로 뽑은 거랍니다. 퀄리티는 떨어지지만.. 볼만한 건 다 볼 수는 있네요.

 

 

 

 

 

 

[(주)시스옵엔지니어링] 부스입니다. 이 부스에서는 엄청 큰 3D 프린터로 실제 인쇄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저 커다란 프린터 헤드(?!)가 왔다갔다하면서 저 안의 스페너를 찍어내고 있었습니다. 요 부스에서 스트라타시스의 개인용 3D 프린터인 MOJO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는데요. 가격은 1,400만원이랍니다. 

 

 

 

 

큰 기계로 찍어내서 그런지 퀄리티도 엄청났는데요. 요건 사람의 머리뼈를 뽑아낸 것인데 뇌바닥의 세세한 구조까지 잘 나타나있었습니다.

 

 

 

 

요게 좀 신기한 거였는데요. 사람 발 모형인데 안쪽 뼈부분은 흰색 불투명한 재질로 되어있고 바깥쪽 피부나 근육 부분은 투명한 재질로 되어있었습니다. 물어봤더니 한꺼번에 뽑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나중에 알고봤더니 서로 다른 재료를 사용해서 한꺼번에 3D 프린팅한 것이었습니다. 두개가 같은 재료거나 후처리를 했거나 하진 않았더군요.

 

 

 

 

 

 

 

[로킷] 부스입니다. 3D 프린터의 하나인 3DISON+(에디슨+)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인쇄도 하고 있더군요.

 

 

 

 

3DISON+으로 뽑은 샘플이랍니다.

 

 

 

 

3DISON+으로 뽑은 샘플이랍니다(2).

 

 

 

 

실제 인쇄하고 있는 3DISON+입니다. 최소 적층높이 0.05mm까지 구현한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뽑은 샘플은 전시장에서 보진 못했습니다.

 

 

 

 

 

 

[헵시바(주)3D솔루션사업부]의 부스입니다. 관계자분 지못미..

 

 

 

 

WEG3D X1 입니다. FDM 방식이며 조형크기 135mm x 170mm x 130mm(높이)로 뽑을 수 있으며 Z축 레이어두께가 0.15mm(max)라고 하는군요. 관계자 분께서 설명하시기를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뽑는 과정중에 발생할 수 있는 수축현상을 최소화하였다고 하는군요. 실제로 뚜껑(?!)들을 다 닫은 뒤에 왼쪽 윗 부분의 온도를 나타내는 디지털 창을 보니 50도 정도로 유지가 되더라구요.

 

 

 

 

WEG3D X1으로 뽑은 샘플입니다. 적층 레이어가 보이긴 하나 꽤나 매끈하게 뽑혔더군요. 여쭈어보니 요건 올해 9월 정도에 정식 발매 예정이고 450만원 정도라고 하시더군요.

 

 

 

 

요거는 좀더 알려진 모델인 MIICRAFT입니다. 몰랐는데 MIICRAFT 말고도 MIICRAFT PLUS+, MIICRAFT PRO 모델도 있더라구요. MIICRAFT는 Z축 레이어두께 0.05mm로, 나머지 2개는 0.025mm로도 뽑을 수 있구요. plus와 pro는 에메랄드 레진이라고 좀 더 이쁜 레진도 지원을 하는군요. plus와 pro의 차이점은 pro에 좀더 정밀한 서포트 생성 및 슬라이싱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것 같더군요.

 

 

 

 

저번에 WIS 2013에서는 병에 담겨있지 않았는데 그때 파손이 많이 되었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이번에는 병에 담아놓으셨더라구요.ㅎ 요 MIICRAFT의 가격은 650만원 정도랍니다.

 

 

 

 

 

 

[브룰레코리아]의 부스입니다. 마커봇의 3D 프린터인 레플리케이터 2와 레플리케이터 2X를 유통하는 곳입니다.

 

 

 

 

여기에는 레플리케이터 2와 레플리케이터 2X가 전시되어있었는데요. 작동은 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스트라타시스와 마커봇이 합병된 게 생각나서 거기에 대해 여쭈어봤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합병의 영향은 받지 않는 것 같더군요.

 

 

 

 

요거는 Printrbot LC라는 저가형 제품입니다. 레플리케이터 2가 300만원 정도이고 레플리케이터 2X가 370만원 정도인 데에 비해서 요거는 키트가 70만원, 조립된 제품이 86만원이라고 하더군요. 프린터 재질은 박달나무랍니다. 생각보다 많이 저렴해서 퀄리티는 어느정도일까 궁금했는데, 요 기계가 업체에 들어온게 어제여서 샘플을 뽑지 못했답니다.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스입니다. 여기는 3D 프린터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건 아니고 3D 데이터를 받아서 인쇄를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반가운 얼굴, 히드라입니다.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직접 뽑은 것이라고 하구요. 퀄리티도 상당했습니다. 이정도면 한번 맡겨볼 만 할 것 같더라구요. 문제는 가격.. 쿨럭.. 실제로 대기업이나 병원 쪽에서 많은 주문을 받고 계시답니다. 이분들 말로는 데이터에 대한 비밀보장(?!)도 된다고 하시니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가격은 데이터로 견적을 뽑아봐야 알 수 있다고 하시네요.

 

 

 

 

 

 

[한국기술 & 오엠에이] 부스입니다.

 

 

 

 

3D 프린터인 ProJet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샘플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하악하악.. 왜 전 이런 하악골 모형이 좋을까요. 꽤 정교한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가격이지요;;

저번 WIS 2013에서의 "3천만원에서 몇억까지 있습니다"라는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도는군요ㅠ

 

 

 

 

오엠에이에서 전시하고 있는 ATOS라는 3D 스캐너입니다. 왼쪽의 3D 스캐너에서 스캔을 완료하면 오른쪽과 같이 프로그램으로 스캔된 정보가 뜬다고 하는군요. 가격은 5천만원에서 3억까지 모델에 따라 다양하다고 하네요.하나 있으면 좋겠다..

 

 

 

 

 

 

 [(주)한국아카이브]의 부스입니다.

 

 

 

 

이 부스엔 여러 샘플과 함께 작동중인 큐브 3D 프린터가 있었습니다. 상당히 디자인이 아담하고 귀여웠습니다. 찾아보니 Cube 3D printer 모델인 경우 140 x 140 x 140 mm로 출력 가능하며 적층두께는 200micron이더군요. 교육용으로 들이면 애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컨퍼런스 시작까지 시간이 좀 남았길래 점심밥을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면서 스무디킹도 하나 물고 왔죠. 사실 길치라 밥집 찾는데 오래걸리기도 했지만, '컨퍼런스에 사람이 뭐 얼마나 많겠어' 라는 생각으로 여유롭게 컨퍼런스장에 들어갔습니다.

 

 

 

 

 

 

음? 

 

 

응???

 

 

 

정말 어마어마하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미 앉을 좌석이 없고 주최측에서 사용 가능한 의자를 모두 동원했지만 그래도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3D 프린팅 & 스캐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지대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서서 봤습니다ㅠ

 

 

요 순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좋은 슬라이드가 참 많았지만 다 찍을 순  없어서 중간중간 제가 관심있고 재밌어한 부분을 위주로 찍었습니다. 맨 뒤에 있어서 디카로 땡긴다고 땡겼는데.. 화질이 안좋을 수 있으며, 사진에 대한 설명이므로 포스팅된 글만 봐서는 강연에 대한 이해가 매끄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연자분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홍정우 선임연구원이셨고 슈퍼컨퓨팅과 3D 프린팅, 창의산업간의 관계에 대해서 강의해주셨습니다.

 

 

 

 

MIT 공대에서 3D 프린팅을 이용하여 합성 뼈를 만들었다는 소식입니다.

 

 

 

 

3D 프린팅은 여러 컨텐츠 분야에도 널리 쓰일 수 있습니다. 피규어 제작도 당연히 가능하구요. 오른쪽 위에 손이 있는데 요게 아이언맨 수트의 손 부분을 3D 프린팅으로 만든 거랍니다. 왼쪽 중간쯤 보시면 사람 팔에 거미줄같이 감겨있는게 보이실 텐데 요게 환자 맞춤형 기브스입니다. CT 데이터에서 사람 팔 모양 정보를 얻은 뒤 이를 3D 프린팅에 적용하여 환자의 신체에 딱 맞는 기브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죠.

 

 

 

 

3D 프린팅은 생체-의료용 제품도 제작 가능합니다. 환자의 정상 귀 모양을 거푸집으로 모양을 얻은 뒤 환자의  체세포를 얻어서 3D 프린팅으로 거푸집에 인쇄하여 키워 귀모양으로 연골을 자라게 한 뉴스를 소개하였습니다.

 

 

 

 

이건 몰랐는데 micro 및 nano 수준의 3D 프린팅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물론 기기가 엄청나게 비싼 건 함정..

 

 

 

 

환자들의 유전정보를 얻은 뒤 이를 통하여 환자들에게 딱 맞는 약을 3D 프린팅을 통하여 인쇄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3D 프린팅을 하려면 CAE, computer aided engineering을 해야합니다. 일단 프로그램으로 프린팅할 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죠.

 

 

 

3D 프린팅이 의료서비스에 영향을 주는 것을 모식화 한 것입니다. 환자의 무릎쪽을 수술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의사는 환자의 정보를 CT나 MRI 등으로 얻은 뒤에 3D 프린팅을 통해 환자의 무릎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얻어냅니다. 그 뒤에 수술을 어떻게 할 것인지 3D 프린팅된 뼈에 계획을 한 뒤 추가적으로 환자 몸에 삽입할 생체구조물이 있으면 디자인해서 3D 프린팅합니다. 이렇게 결정된 수술 계획으로 수술을 진행하면서 앞서 3D 프린팅으로 만든 생체구조물을 환자에게 삽입하여 수술을 종료합니다. 이런 날도 멀지 않았단 겁니다.

 

문제는 저 소프트웨어들을 다 갖추는데 3억정도 한답니다. 3D 프린터 기술 못지않게 CAE 프로그램들의 지원도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선점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3D 프린팅은 제조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의미합니다.

 

 

 

 

첫번째 강의가 끝나고 주최측에서 뒤에 서계신 분들이 안쓰러웠는지 앞에 나와서 앉아서 보라고 해서 당당히 앞으로 나가서 바닥에 앉아서 봤습니다. 끝나고 나니 목이 꺾여서..ㅠ

 

 

뭐 이런 느낌? 에구 목이야;;

 

 

 

두번째 연자분은 서일대학교 최성권 교수님께서 3D 프린팅 혁명에 대해서 강의해주셨습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3D 프린팅은 산업혁명이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많은 유명인들께서도 3D 프린팅에 대해 기대가 높다는 발언들을 하셨습니다.

 

 

 

3D 프린팅의 적용분야는 자동차, 항공, 공업, 소비자 생산, 전자, 의학, 치의학, 학문적 사용, 군사적, 건축적 분야 등 매우 많습니다.

 

 

 

 

 

연사님 지못미.. 올려보느라 안보였어요ㅠ 3D 프린팅은 과거 기술로는 만들기 어려운 모양도 제작 가능하게 합니다.

 

 

 

 

 

3D 프린터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현재 가장 크게 인쇄할 수 있는 크기는 inkjet 컨베이어 타입으로 4000 x 2000 x 1000mm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더 커지면 집도 인쇄할 수 있겠네요.

 

 

 

 

3D 프린팅할 수 있는 재료도 다양합니다. 플라스틱, 금속, 고무, 종이, 왁스, 나무, 세라믹, 폴리머, 모래, 설탕, 소금, 초콜릿, 음식, 고기, 인간 조직까지.. 매우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요.

 

 

 

 

 

 

 요건 금속으로 만든 펜입니다. 요렇게 정밀한 제작도 3D 프린팅은 가능하다는 거지요.

 

 

 

 

요건 3D 프린팅에 사용되는 가루형태의 재료입니다.

 

 

 

 

요 제품은 뭐냐면, 교수님 제자분이 학교에서 3D 프린팅을 통해 시제품을 만든 뒤 실제로 출시한 모델이라고 하네요. 3D 디자인 기술이 있으니 좋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바로바로 현실화 시킬 수 있는게 3D 프린팅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D 프린팅으로 여러가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면서 보여주신 슬라이드 입니다. 왼쪽의 빨간 로봇은 실제로 만드신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요것입니다. 사실 단상에서 설명하실 때는 아래에서 위로 올려보느라 잘 보이지 않았는데 교수님께서 이 로봇에 대한 설명을 다 하시고 단상이 좁으셨는지 앞의 책상에 올려놓으시더라구요. 냉큼 찍었습니다. 그 모습이 불쌍하셨던지 그 책상에 앉아계시던 어떤 분이 사진찍기 좋게 저렇게 돌려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ㅎ

 

 

 

 

3D 프린팅으로 만든 아이폰 케이스와 큰 전등 갓입니다.

 

 

3D 프린팅은 금속재질도 이용 가능합니다. 요 방식은 SLS라고 selective laser sintering인데, 고출력의 레이져를 이용하여 선택적으로 재료 입자에 쏴서 굳히는 방식입니다. 즉, 플라스틱이나 금속, 세라믹, 유리 등의 입자가루들에 고출력 레이져를 선택적으로 한층한층 쏘아가면서 그 쏜 부분만 녹아서 굳게(fuse)하여 형태를 만드는 방식이지요. 오른쪽 위의 제품은 열교환기인데 티타늄을 사용하여 SLS 방식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하네요. 오른쪽 아래의 y자 모양의 목걸이 재질은 bronze이구요.

 

 

프로젝터로 빛을 쏴서 광경화 레진을 경화시키는 DLP 방식으로 매우 정교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PolyJet 방식의 3D 프린팅입니다. 이 방식은 기존의 잉크젯 방식과 비슷한 개념인데, 잉크젯에서는 종이 위로 잉크 방울들을 쏴서(jetting) 인쇄를 하는 방식인데, 이 PolyJet 방식은 잉크 대신에 liquid photopolymer를 build tray에 layer 형태로 쏜 뒤 UV light를 쬐어 경화시키는 방식입니다(http://www.stratasys.com/3d-printers/technology/polyjet-technology).

 

 

 

 

예전 제조방식과의 비교로서 한 예를 드셨는데, 사출 성형에서 고무 오리 제품을 만들려면 금형을 제작하는데 1만달러, 고무오리 1개당 20달러 이렇게 드는데 비해 3D 프린터를 이용한 제조에서는 금형 제작이 필요없으므로 고무오리 1개당 20달러만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개인적 소량 생산일 경우 사출 성형에 비해 큰 경제적 장점을 갖게 됩니다.

 

 

 

 

3D 프린터가 보급되게 되면 이제까지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실현시킬만한 능력이 부족했거나 능력은 있으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실현하지 못했던 모든 이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이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발명가가 대우받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세번째 연자분은 타이드인스티튜트의 박현우 연구원이십니다. 주제는 디지털 제조장비의 활용 사례입니다.

 

 

이 연자분은 Fab lab Seoul을 이끌고 계셨는데요. Fab lab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Wired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은 "인터넷과 제조업이 결합하는 3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라" 라고 하셨습니다.

 

 

 

 

Gartner의 hype cycle에 따르면 3D 프린팅은 저기 화살표에 표시되어있는 것처럼 Peak of inflated expectations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제조의 강점으로는 시공간의 제약이 적고 비용이 저렴하며 Turn out(진행) 시간이 짧은 것입니다.

 

반면에 단점으로는 대량제조시 시간 대비 비용상 비효율적이며 일반인이 모든 기술을 익히기 어렵고 기술의 초기단계이므로 실패율이 높다는 점이 있습니다.

 

 

 

 

3D 프린팅이 제조업에서 빛을 발하려면 CAD, computer aided drawing 기술과 CAM, computer aided machining이 함께 발전하여야 합니다.

 

 

 

 

현재 3D 프린팅 데이터의 공유 방법으로 Thingiverse와 shapeways가 있습니다. thingiverse는 다양한 3D 프린팅 데이터를 공유하는 곳이고, shapeways는 3D 데이터는 물론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제품까지 사고 팔 수 있는 곳입니다.

 

 

 

 

요건 재미있는 사진이라 찍어봤는데요. 왼쪽의 프린터로 오른쪽 프린터의 부품들을 찍어내서 오른쪽 프린터를 제작한 것입니다. 이른바 왼쪽 프린터가 부모, 오른쪽 프린터가 자식이라는 것이죠.

 

 

 

 

여러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개방형 제조 플랫폼들이 3D 프린팅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건 전세계의 Fab lab의 분포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이건 Fab lab의 하나인 waag society를 보여주는 슬라이드입니다.

 

 

 

 

요건 종로의 세운상가에 위치한 Fab lab Seoul의 모습입니다. Fab lab이란 Digital fabrication, 즉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와 Additive & subtractive 제조방식을 이용하여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은 스케일의 공장입니다. 즉,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 Fab lab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것이죠.

 

외국의 경우에는 어린 아이들도 이 Fab lab을 통해 자신들의 디자인을 실제화함으로써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즉, 이 Fab lab 하나하나가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작은 공장인 셈이죠.

 

 

 

 

 

마지막 연자분은 조평래 디지털조형사님으로 3D 모델링/프린팅과 디지털 조형에 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시작하기 직전 문득 바닥에 앉아있는 모습이 처량해 함 찍어봤습니다.

 

 

디지털 조형이란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조형제작 활동으로, 컴퓨터로 형상을 제작하여 3D 프린터나 CNC 등을 통하여 입체화하는 과정의 작업입니다.

 

 

 

 

디지털 조형은 3D 설계(모델링과정) → 제작 → 마감작업 순으로 진행되게 되는데, 모델링과정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마감과정은 3D 프린팅으로 제작시 적층된 모양이 표면에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고 외관을 좀 더 우수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요 프로그램이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Freeform modeling이란 프로그램으로 아래 장비를 이용하여 3D 모델링을 한다고 합니다. 아래 장비를 이용하면 프로그램 상에서 3차원 입체 구조를 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장비를 밀면 프로그램 상에서 포인터가 앞으로 가고 장비를 당기면 프로그램 상에서 포인터가 뒤로 가는 등). 즉 사물의 느낌이 전달되는 촉각 모델린 소프트웨어랍니다. 엄청 신기했음! 단점이라면.. 조형에 특화되어 있어 건축 설계나 기계 제작 등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연자님이 이제까지 경험하신 것을 토대로 만든 3D 프린터 선택가이드입니다. 일단 3D 프린터를 선택하기 전에 각자 사용하려는 최종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먼저 생각하여야 하고 단순 목업일 경우에는 저가형 장비, 정밀 목업인 경우에는 고가형 장비를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사용하려는 목적을 알고 꼼꼼히 살펴보고 고민하여 구매하여야 하며, 구입가격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비, 사후 관리 등도 고려하여야 한다고 하네요. 개인 작가나 소규모 업체인 경우에는 용역, 즉 대신 출력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신다고 합니다.

 

 

 

 

 

 

 

 

연자분께서 디자인하시고 만드신 작품들입니다. 이런쪽으로 덕후기질이 있는 저는 그냥 입만 벌리고 있었다는..맨 아래 사진은 출력 파츠가 100개가 넘는다고 하네요. 맨 첫번째 로봇의 경우는 Projet 3500 HD를 이용해 출력하신 거랍니다.

 

 

 

  

 

실제로 출력물들을 가져오셔서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만 주시면..

 

 

 

 

 

모든 강의가 끝난 뒤의 강연장의 모습입니다.

 

자리가 비어있는 지 알았으면 중간에 빈 자리에 앉아서 들을 껄 하는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목이 너무 아팠거든요.

 

 

약 5시간동안 계속 돌아다니고 서있고 바닥에 쪼그려 앉아있느라 강연이 끝나니 체력이 녹초가 되어버렸습니다.물론 저질체력이라는 점이 가장 큰 factor.. 하지만 3D 프린팅 기술의 미래의 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나름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3D 프린팅 기술이 나아가는 길에 나도 족적 하나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많은 관심 속에 개최된 Protokor 3D 프린팅 & 스캐닝 컨퍼런스 2013. 물론 생각보다 적은 부스에 생각보다 적은 의자(!?) 등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지만 많은 걸 배우고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명함교환이 남는 것입니다.

 

 

긴 글, 엄청난 스압을 참고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ㅎ